마포에서 "분위기 좋은 데"라고 검색하면 결과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고르기 힘들더라고요. 리뷰 수랑 별점으로 걸러도 막상 가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고요. 이번엔 실제로 리뷰 800개 이상, 별점 4.6 이상인 곳들 중에서 직접 확인한 세 곳을 소개해요.
홍대 조선시대 — 한옥 감성 프라이빗 한식주점
리뷰 1,429개, 별점 4.8이에요. 홍대 골목에 한옥 감성 인테리어로 꾸며진 한식주점인데, 프라이빗룸이 있어서 소규모 모임이나 데이트 자리로 딱이에요.
메뉴가 꽤 독특해요. 한우 대창 닭목살전골(42,000원)이 시그니처인데, 보기엔 복잡한 조합인데 먹어보면 국물이 묵직하고 진해서 계속 손이 가요. 수제 딸기 막걸리(12,500원)는 비주얼도 예쁘고 달콤하면서 걸쭉한 맛이에요. 산해진미 낙곱새(45,000원)는 낙지·곱창·새우 조합인데 술안주로 최고더라고요.
케이크 반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에요. 생일 모임 자리로 쓰는 분들이 꽤 있는 이유가 그거예요. 분위기가 있는 한식주점을 찾는다면 여기가 마포에서 손꼽히는 곳이에요.
육지 —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꽃목살
리뷰 1,168개, 별점 4.6이에요. 합정 근처 골목에 있는 고기집인데, "고기구워주는 집"이라는 키워드로 유명한 곳이에요.
돈대갈비가 시그니처인데, 이 집 특유의 두꺼운 꽃목살을 직원이 직접 구워줘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지는데, 직접 굽는 거랑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불 조절을 잘하니까 타거나 안 익거나 하는 걱정 없이 딱 맞게 나와요.
화산계란찜도 같이 시키는 분들이 많은데, 뚝배기에 보글보글 올라온 계란찜이 고기랑 같이 먹기 좋아요. 단체석이 있어서 4~6명 팀 식사로도 쓸 수 있고요. 고기 맛에 집중하고 싶은 날 가기 좋은 집이에요.
서양면옥 연남 — 이름은 면옥인데 파스타집
리뷰 872개, 별점 4.9예요. 연남동에 있는 퓨전 파스타집인데, 이름이 재밌어요. '서양면옥'이라는 이름처럼 파스타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이 나와요.
재훈이자냐가 가장 독특한 메뉴인데, 라자냐를 한국식으로 변형한 거예요. 매콤토마토순두부파스타(18,900원)는 순두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토마토 소스랑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산더미 들기름 육회 파스타는 들기름 향이 면에 배어있어서 한식 느낌이 나면서도 파스타예요.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날씨 좋은 날 밖에서 먹는 것도 좋고요. 데이트 코스로 많이들 오는 것 같더라고요. 색다른 걸 먹고 싶을 때, 그냥 이탈리안이 아니라 뭔가 다른 걸 원할 때 가보면 딱인 곳이에요.
어떤 자리에 어딜 고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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